“답답해서 엄마한테 갈 거야”…부부싸움 후 시어머니 가슴 만지며 자는 남편

서다은 2024. 3. 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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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과 시어머니의 지나치게 가까운 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에 마마보이 남편과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다뤄졌다.

시어머니의 속옷이 남편의 방에서 발견된 적도 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남편은 시어머니의 가슴을 만지면서 자고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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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캡처
 
남편과 시어머니의 지나치게 가까운 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에 마마보이 남편과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다뤄졌다.

결혼 전부터 지나치게 가까운 모자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A씨. 시어머니는 A씨에게 임신중절과 이혼을 요구하는 등 적대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아들에게는 “보고 싶다”, “며느리가 질투 난다”고 했다. 시어머니의 속옷이 남편의 방에서 발견된 적도 있다.

사연을 들은 가사법 전문 양나래 변호사는 “(사연이)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까 다들 놀라신 게 ‘부모님과 스킨십이 너무한 것 아니냐’, ‘방에 부모님 속옷이 있는 게 이상하지 않냐’고 하지 않았냐”며 자신이 보고 들은 실제 사례를 전했다.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캡처
 
양 변호사는 “의뢰인의 남편이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본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왔다. 부부싸움을 한 날도 ‘답답해서 당신 얼굴 보기 싫으니 집에 가겠다’며 자꾸 집에 갔다고 한다. 하루는 아내가 이를 이상하게 여겨 남편을 따라가 시댁에서 잠을 잤는데, 잠에서 깨보니 남편이 옆자리에 없었다”고 말했다.

아내가 남편을 발견한 곳은 시어머니의 방이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남편은 시어머니의 가슴을 만지면서 자고 있었다는 것.

양 변호사는 “어릴 때 애착 관계가 잘못 형성돼 무슨 일만 생기면 집에 간 게 엄마 가슴을 만지며 위로받은 것”이라며 “그걸 목격하고 얼마나 충격이 컸겠나. 결혼 전 이런 모습을 봤다면 결혼 후에 이런 행위는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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