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속 재판받게 해달라"…'위증' 이귀재, 법원에 보석 신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구속된 이귀재 전북대학교 교수가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김서영 판사) 심리로 열린 이 교수의 위증 혐의 사건 공판에서 이 교수 측 변호인은 "위증죄 성립 자체에 대해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 측은 지난 5일 재판부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지난 2013년 11월 18일 전주 시내 한 한식당에서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이 교수의 뺨을 때렸다는 의혹에서 출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구속된 이귀재 전북대학교 교수가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김서영 판사) 심리로 열린 이 교수의 위증 혐의 사건 공판에서 이 교수 측 변호인은 "위증죄 성립 자체에 대해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 측은 "다만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추가적인 범행 공모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과 검찰은 이미 압수수색 등을 통해 공소사실이 입증이 되기 충분하다"며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고려해 주길 바란다"며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이 교수 측은 지난 5일 재판부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19일 이 교수가 구속된 지 3개월여 만이다.
반면 검찰은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 공범들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피고인이 도망갈 우려가 커졌다"며 보석 불허에 대한 의사를 전달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2명에 대한 추가 증인 신문도 요청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3년 11월 18일 전주 시내 한 한식당에서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이 교수의 뺨을 때렸다는 의혹에서 출발했다.
서 교육감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제기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에 대해 방송 토론회 등에서 "폭력은 없었다"고 말하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폐쇄회로(CC)TV 등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이 교수는 핵심 증인으로 사건의 중심에 섰다. 이후 1,2차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교수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는 진술을 했다가 이를 뒤집었다.
이 교수는 법정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묵직한 무엇인가에 부딪힌 것까지가 사실"이라며 폭행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법정에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계속하면 위증죄로 처벌받는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서 교육감은 허위사실 공표 1심 재판에서 무죄를 받았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이 교수에 대한 다음 재판기일은 내달 30일 오후 3시에 속행된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코델타동 살아요" 외국어 동명, 어떻게 생각하세요?[노컷투표]
- 오스카가 주목한 'K무비'…봉준호·이선균·윤여정[타임라인]
- 한동훈, 이종섭 논란에 말 아끼며 "민주당은 늘 특검법 발의"
- 김행 "인사청문회 김행랑? 난 한 번도 도망간 적 없다"
- [인터뷰] '결혼할게' 문자에 2억? 스위스男 어떻게 당했나?
- 尹대통령, 2기 공수처장 지명 언제쯤…초대 김진욱은 이틀 만에
- 광주 초선 '물갈이' 배경엔…현역에 실망, '친명패권'엔 분노
- '집단사직 공모' 의협 비대위원장 등 간부 3명, 경찰 출석
- 민주당·조국혁신당, 각각 이종섭·한동훈 특검법으로 與 압박
- "의대 증원 위법"…전공의·교수·학생·수험생들, 행정소송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