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조재호 vs ‘밑져야 본전’ 임성균…누가 승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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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마지막 판에 모든 것이 걸렸다.
지난해 우승자 조재호(NH농협카드)가 12일 밤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B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임성균(하이원리조트)과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조재호는 조별리그 1차전에 한동우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휘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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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마지막 판에 모든 것이 걸렸다. 그야말로 벼랑 끝 승부다.
지난해 우승자 조재호(NH농협카드)가 12일 밤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B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임성균(하이원리조트)과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 둘은 1승1패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야 16강에 오른다.
B조의 다른 두 선수인 박기호와 한동우 역시 1승1패로 동률이어서 둘의 맞대결에서도 이기는 선수가 16강행 티켓을 얻는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조재호는 조별리그 1차전에 한동우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휘청했다. 다행히 2차전에서 까다로운 박기호를 제치고 1승을 쌓았고, 이제 마지막 운명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조재호는 세트 득실이 +2이고, 하이런 12점, 애버리지 1.529로 B조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하지만 B조의 4명이 모두 1승1패이기 때문에, 3차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만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조재호는 지난해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것을 비롯해 통산 4차례 트로피를 챙긴 관록의 선수다. 자로 잰듯한 정교한 스트로크와 연타능력 등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빠르고 깔끔한 그의 플레이는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비교적 ‘젊은 피’인 임성균은 시즌 정규투어 마지막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했고, 갈수록 안정감이 더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에는 상금순위 15위로 초청을 받았고, 박기호와의 첫 대결에서 패배했지만 한동우를 꺾으면서 1승을 챙겼다. 하이런 8점, 애버리지 1.306.
둘의 대결이 노련미와 패기의 한판 승부라면, 박기호와 한동우의 싸움은 끈적끈적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재야의 고수 박기호는 18위 시드로 참가했고, 한동우는 31위로 합류했다. 박기호는 조별리그 두 차례 경기에서 하이런 11점, 애버리지 1.800을 기록했고, 한동우는 하이런 6점, 애버리지 1.184를 보이고 있다. E조의 최성원(휴온스·1승1패)과 이상대(웰컴저축은행·1승1패)도 이날 밤 16강행을 놓고 정면 충돌한다. 죽음의 H조에서는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1승1패)와 강동궁(SK렌터카·2승)이 격돌한다.
김현석 해설위원은 “전체적으로는 조재호가 우세하지만 임성균이 심리적으로 편하다. 조재호는 위기감을 넘어서야 하고, 밑져야 본전인 임성균은 이번 대결이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워낙 팬이 많은 조재호가 자기의 모든 전력을 구사하고, 임성균은 조재호의 부담감 등 약점을 노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으로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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