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상 첫 MLB 서울시리즈 안전사고 대비에 총력…오세훈 직접 현장점검

2024. 3. 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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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20~21일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안전 개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 앞으로 MLB 개막 서울시리즈가 매년 개최되길 기대한다"며 "잔디부터 조명, 락커룸까지 경기장을 MLB 수준으로 전면 리모델링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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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다저스 2연전
17~18일 키움 히어로즈·팀 코리아 경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20~21일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전에 앞서 12일 오전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시장, 김영환 서울시 체육정책국장, 송선재 MLB 코리아 지사장, 이용노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20~21일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전에 앞서 12일 오전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오는 20~21일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안전 개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12일 밝혔다.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는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열린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직접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안전대책을 점검한다.

20~21일 양일 열리는 경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다저스의 개막 2연전이다.

이에 앞서 17일 12시 LA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오후 7시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린다.

18일 12시에는 LG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9시에는 팀 코리아와 LA다저스의 경기가 이어진다.

시는 경기 기간 중 1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현장 안전관리, 인파관리, 응급구조 지원 등을 위해 구로구청, 경찰, 소방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행사 주최측인 MLB 사무국도 경기 중 일반적인 프로야구 안전요원 규모의 3배인 400여명을 경기장 내외부에 배치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입장객에 대해 전원 본인 확인과 보안 검색을 강화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외야 매표소 앞에 의무실을 운영한다. 또 경기장 내외 주요 지점에는 구급차 4대를 배치해 긴급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 구, 경찰 등도 인력 150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MLB 측을 지원하고 경기장 내 현장지휘소를 마련해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경기 전후 경기장 주변에서 MLB 지식재산권 침해 위조상품 판매에 대비해 시 민생사법경찰단, 특허청 인원을 투입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시는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개장 9년차인 고척스카이돔 시설을 전면 개선했다.

먼저 시는 MLB 야구장 그라운드 키퍼와 함께 구장 인조잔디 전체(1만1493㎡)를 글로벌 수준의 충격흡수율, 평탄도 등을 갖춘 인조잔디로 교체했다. 색상 또한 단색에서 투톤의 디자인으로 바꿨다.

그라운드 조명도 더욱 밝게 했다.

기존 MH투광등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해 500룩스 이상의 조도로 개선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 밝기는 밝아졌지만 시간당 350㎾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LED컬러조명을 새로 설치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관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원정팀 락커룸, 식당 등 선수용 시설도 MLB급으로 개선했다.

VIP 관람석인 스카이박스 시설을 개선하고 경기장 주변 보행광장 포토존, 전면광장 녹지정원 등을 조성해 관객들이 경기 전후에도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 앞으로 MLB 개막 서울시리즈가 매년 개최되길 기대한다”며 “잔디부터 조명, 락커룸까지 경기장을 MLB 수준으로 전면 리모델링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경기 당일은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해 안전 문제에 이상이 없는 완벽한 행사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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