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는 좋은데…’ 삼성 새 외국인 투수 4⅓이닝 5실점 부진, 왜?

최민우 기자 2024. 3. 12.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위퍼를 테스트했다."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5실점 2탈삼진으로 부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너 시볼드 ⓒ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스위퍼를 테스트했다.”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5실점 2탈삼진으로 부진했다. 예정된 투구 수 70개를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0km가 찍혔다. 올 시즌 선발진 기둥을 잡아줘야 하는 코너지만, 시범경기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2일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코너의 피칭을 두고 “그래도 스트라이크존에서 많이 벗어나는 공은 없었다”고 평가한 뒤 “이번 캠프에서 코너가 스위퍼를 준비했다. 왼손 타자한테 몸에 맞는 공도 내줬지만, 스위퍼를 테스트 해보려고 많이 던졌다고 했다. (아직 완성도가 떨어진 탓에) 각도가 생각했던 것만큼 나오지 않은 것 같더라”며 코너가 부침을 겪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코너가 올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스위퍼를 장착했다. 미국에서는 던져보지 않았다고 했다. 정민태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눴고, 지금 구종 하나를 더 장착하려고 하는 상황이다. 어제는 테스트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코너 시볼드 ⓒ삼성 라이온즈

스위퍼 완성도가 높아진다면, 왼손 타자들을 상대할 때 위력을 더할 수 있다. 박진만 감독은 “스위퍼는 슬라이더 보다 각이 크다. 상대 타자에게 분명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코너도 스위퍼를 자신의 무기로 만들면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 작년에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에릭 페디처럼 할 수 있다. 아직은 생각했던 것만큼 휘어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강민호가 코너의 공이 힘이 있다고 했다.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했다.

코너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삼성에 입단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83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했고, 202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3경기 1승 11패 평균자책점 8.12를 기록했다.

▲데니 레예스 ⓒ삼성 라이온즈

한편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오재일(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김재성(포수)-김영웅(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데니 레예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