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복지장관, 어제 전공의와 비공개 만남…오늘 응급의료진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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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전공의들과 비공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장관께서 어제(11일) 전공의와의 비공개 만남을 가졌으며, 오늘 오후에는 제가 응급의료 현장 의료진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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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장관께서 어제(11일) 전공의와의 비공개 만남을 가졌으며, 오늘 오후에는 제가 응급의료 현장 의료진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의료계와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또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원 사직하겠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또 다른 집단사직으로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집단사직 의사를 철회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입원 환자는 평시 대비 약 40% 정도 감소했다가 최근 입원 환자가 소폭 늘었다. 집단행동 이전인 지난달 1~7일 대비 이달 4일 입원 환자는 40.7% 감소했으나 이달 11일엔 37.7% 감소로 집계됐다. 상급종합병원 수술은 지난달 15일 대비 이달 11일 약 52.9% 줄었다. 응급실의 중등증 이하 환자는 이달 10일 기준 집단행동 이전보다 10%가량 감소했다.
정부가 의료 공백 완화를 위해 20개 의료기관으로 파견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는 13일부터 본격 근무에 들어간다. 박 차관은 “파견된 군의관과 공보의의 절반이 넘는 57%가 이번에 배치받은 병원에서 수련받은 분들”이라며 “현장 상황을 보며 군의관과 공보의를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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