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 교수들 "전공의·학생에게 피해 발생하면 정부에게 책임 물을 것"

유가인 기자 2024. 3. 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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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전공의와 학생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의교협은 12일 전날 의결한 '제5차 성명서'를 공개하고 "전공의와 학생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현 사태를 야기한 정부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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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전공의와 학생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의교협은 12일 전날 의결한 '제5차 성명서'를 공개하고 "전공의와 학생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현 사태를 야기한 정부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오는 18일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교수의 자발적 사직은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향후 우리나라 보건의료와 의대 교육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정부는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전제조건을 내건 대화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제는 전공의에 대한 집단 행정처분을 통해 아예 병원으로 돌아올 기회조차 박탈하고 있다. 학생의 휴학, 유급을 촉발해 의대 교육 체계마저 붕괴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공의와 학생이 중대한 피해를 입고 교육 현장이 붕괴하는 상황에 이르면 교수로서의 사명감은 더 이상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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