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발? 안 봐!”…온라인서 태국전 보이콧 운동 확산

김기환 2024. 3. 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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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의 갈등으로 '하극상' 논란을 불러 일으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표팀으로 발탁되자, 오는 21일 대표팀의 태국전 경기 관람을 보이콧하자는 운동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인성이 나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축구 국가대표로 다시 뽑은 것에 실망해 "당분간 대표팀 경기는 안 봐야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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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미래 위해 정몽규 OUT”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의 갈등으로 ‘하극상’ 논란을 불러 일으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표팀으로 발탁되자, 오는 21일 대표팀의 태국전 경기 관람을 보이콧하자는 운동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이강인 선수(왼쪽)와 손흥민 선수. 뉴스1
12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thekfa)에 따르면 지난 8일 게재된 태국전 예매 안내 게시물과 11일 게시된 대표팀 명단 안내 게시물에는 보이콧 주장을 담은 축구 팬들의 댓글이 다수 올라 있다. 이들은 ‘정몽규 OUT’ ‘가지 않습니다’ ‘보지 않습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정몽규 회장 사퇴와 함께 축구협회의 쇄신을 요구했다.

또 “선수들의 행복과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정몽규는 자리를 나가고 관객들은 자리를 비워주세요”라고 외쳤다.

일각에서는 “회장 퇴진 운동에는 동참하겠지만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들은 응원하는 게 맞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단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보이콧에 반대하는 의견도 나온다.

황선홍 국가대표 임시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황 감독은 일련의 사태를 두고 “이런 일들이 두 선수만의 문제냐.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팀원들,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등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태국전 보이콧 동참 댓글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스타그램 캡처
이강인 선수는 하극상 논란이 일자 지난달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국 런던으로 찾아가 손흥민 선수에게 사과를 했다고 알리면서 다른 대표팀 선배와 동료들에게도 한 명씩 연락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강인이 대표팀에 선발되자 그동안 수차례 이강인을 비판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떤 일을 하든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인성이 나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축구 국가대표로 다시 뽑은 것에 실망해 “당분간 대표팀 경기는 안 봐야겠다”고 지적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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