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들 “제대로 된 협의체 구성, 1년 후 증원 결정해야”
정해민 기자 2024. 3. 12. 11:13
정부·의협·여야·국민·전공의·의대교수 참여 협의체 만들어야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해외 공신력 있는 제3자 기관에 분석을 의뢰해 이를 근거로 의사 증원 문제를 1년 후 결정해야 한다”며 “그동안 제대로 된 정부·의협·여야·국민 등 참여 협의체를 구성해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 의료 사태 해결을 위한 제안서’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11일 이들은 의료 파행과 관련해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한 합리적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 전원 사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결정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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