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 정주·활력도시 로드맵 마련

부산=노수윤 기자 2024. 3. 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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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청년이 부산에 머무르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안정·활력'을 키워드로 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젊고 희망이 있는 활기찬 도시'를 슬로건으로 △일자리·창업 △주거 △교육 △문화·복지 △활력·참여·성장의 5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청년 생활인구' 분야는 자연·관광·문화 등 부산의 생활인구 증대 잠재력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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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9조 투입, 청년 생활인구 안착 도시 조성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가운데)이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청년이 부산에 머무르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안정·활력'을 키워드로 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젊고 희망이 있는 활기찬 도시'를 슬로건으로 △일자리·창업 △주거 △교육 △문화·복지 △활력·참여·성장의 5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특히 새로운 인구개념인 '청년 생활인구'를 도입하고 5년간 59개 사업에 1조9092억원을 투입한다.

지금까지 부산시의 청년정책을 부산에 실제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추진했으나 이제 부산에 체류하는 생활인구를 중심으로 대응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먼저 청년에게 가장 시급한 '일자리·창업' 분야는 청년과 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통해 청년의 구직기간을 단축하고 창업 단계별 지원으로 청년이 성공하기 좋은 창업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투자를 확대해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청년 고용률을 50%로 올릴 계획이다. '청년이 끌리는 기업' 100개사를 발굴해 홍보·컨설팅 및 청년 인재와 매칭한다.

주거 분야는 '주거비용 경감-주거피해 예방-내 집 마련'의 체계적 지원으로 청년의 주거 안정화를 이끈다. 청년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청년임대주택을 2028년까지 1만1100호 공급하는 등 청년 맞춤 공공주택을 확대한다.

교육 분야는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기회 제공과 실무에 강한 준비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교육체계를 혁신한다.

문화·복지 분야는 청년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의 자산 형성과 자립 지원을 강화한다. 스트리트 댄스, K-POP, 게임을 중심으로 사계절 청년 축제가 지속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청년만원문화패스' 사업도 추진한다.

활력·참여·성장 분야는 '청년 마음 채움'을 통해 청년 전주기 동안 정서와 신체 회복, 지역사회로의 복귀 및 참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등으로 청년 활력 회복을 추진한다. 글로벌 역량 강화, 청년 멘토링 등 청년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청년 생활인구' 분야는 자연·관광·문화 등 부산의 생활인구 증대 잠재력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추진한다. '부산볼래' '부산살래' 프로그램 등 지역 강점이 반영된 생활인구 확대 정책을 추진해 2028년까지 청년 생활인구를 1억명까지 대폭 확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 있고 이번 청년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부산이 '젊고 희망이 있는 활기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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