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에 또 ‘구애’…“내가 도움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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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구애'의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3일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머스크를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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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구애’의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각 11일 미 CNBC 방송의 ‘스쿼크 박스’ 모닝쇼에 전화로 출연해 자신이 백악관에 있을 때 머스크에게 도움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프로그램 앵커인 조 커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자금을 구하기 위해 최근 머스크와 몇몇 부유한 기부자를 만났다는 지난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언급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렇다”고 확인했습니다.
각종 민형사상 소송으로 법률 비용이 커지고 선거자금도 부족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큰 자금줄을 찾고 있으며 머스크는 그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스크가 뭐라고 말했나. 말로든 금전적으로든 결국 어떤 식으로든 그의 지지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하면서도 “난 몇 년간 그와 친하게 지냈다. 내가 대통령일 때 그를 도와줬다. 나는 그를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물론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CEO인 머스크는 수년간 정부로부터 각종 세제 혜택을 받았습니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3일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머스크를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아주 분명히 하자면,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 어느 쪽에도 돈을 기부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려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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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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