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 알제리 수출 재개 시동 건다
타타대우상용차(사장 김방신)가 다시 활성화되는 알제리의 자동차 시장에 발맞춰 ‘대우 트럭 수출 판매 재개’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 위치한 소피텔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 해외사업 실장 루스텀 나그포왈라, 알제리 대사관 일등 서기관, 코트라 관장 등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대우 트럭을 시작으로 알제리 수출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 알제를 중심으로 판매·서비스 영업망을 확장 중이다. 올해 안으로 준중형트럭 ‘더쎈(DEXEN)’을 선보이고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1999년부터 알제리 수출 사업을 시작했다. 2009년에는 완성차 연 수출 1409대를 기록했다. 2015년까지 누적 수출 규모가 9000여대에 이른다. 하지만 석유와 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제리가 2015년부터 저유가에 따른 무역 적자 심화로 국가 경제에 타격을 입고 자국 산업 보호 및 보유 외환 방어를 위해 지속해서 자동차 수입을 규제했다. 타타대우상용차뿐만 아니라 여러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은 배경이다.
2023년 들어 알제리는 차량 수요를 해결하고자 완성차 수입 규제를 완화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그해 4월부터 완성차 수출을 재개했다. 대표 수출 차종인 대형 및 중형 트럭 ‘막시무스(Maximus)’와 대형 ‘노부스(Novus)’를 현재까지 350대 넘게 팔았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해 3767대를 수출하며 전체 매출 중 40%의 수출 비중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그리고 중대형 트럭 시장 규모가 큰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 개별 영업 전략을 펼치며 신규 시장 확대 및 글로벌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권재현 기자 ja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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