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정치생명 위태"…美 정보당국 분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보 당국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 생명이 위태롭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이스라엘의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함께 내놓았다.
11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를 통해 "팔레스타인과 안보 문제에 강경한 정책을 추구하는 이스라엘의 극우, 초정통파 정당들과의 연립정부뿐만 아니라 네타냐후의 지도자로서 생존능력도 위태로운 처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퇴진하면 온건한 정부 출범 가능성
"하마스 저항 수년간 계속" 전쟁 장기화 전망
미국 정보 당국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 생명이 위태롭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이스라엘의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함께 내놓았다.
11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를 통해 "팔레스타인과 안보 문제에 강경한 정책을 추구하는 이스라엘의 극우, 초정통파 정당들과의 연립정부뿐만 아니라 네타냐후의 지도자로서 생존능력도 위태로운 처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쟁 전부터 이미 높은 수준이던 네타냐후의 통치 능력에 대한 대중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으며 그의 사임과 총선 실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퇴진한다면 "현재와는 다르고 더 온건한 정부가 출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보고서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가자지구 전쟁을 두고 계속 파열음을 내는 상황에서 공개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이스라엘의 무차별적 공세로 가자지구 사상자가 크게 늘자 당초 입장이 달라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간인 보호와 인도주의 위기 완화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봉쇄와 공격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다.
보고서는 또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제거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하마스가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향후 수년 동안 무장 투쟁에 직면할 것이고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지하 시설을 무력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마스가 다시 힘을 회복해 이스라엘군을 기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코델타동 살아요" 외국어 동명, 어떻게 생각하세요?[노컷투표]
- 오스카가 주목한 'K무비'…봉준호·이선균·윤여정[타임라인]
- 한동훈, 이종섭 논란에 말 아끼며 "민주당은 늘 특검법 발의"
- 김행 "인사청문회 김행랑? 난 한 번도 도망간 적 없다"
- [인터뷰] '결혼할게' 문자에 2억? 스위스男 어떻게 당했나?
- '집단사직 공모' 의협 비대위원장 등 간부 3명, 경찰 출석
- 4중 추돌 후 인도 덮친 차량 2대…보행자 1명 사망(종합)
- '이낙연 출마'로 광주 광산을, 전국적 격전지로 '급부상'
- 민주당·조국혁신당, 각각 이종섭·한동훈 특검법으로 與 압박
- 교수 집단사직 물꼬 튼 서울의대…빅5 병원도 텅텅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