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고위직 불참 때문?" 中알리, K기업 상생행사 하루전 '일방취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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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12일 국내에서 예정된 간담회를 '본사 고위관계자의 불참'을 사유로 돌연 취소하면서, 한국 시장을 등한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날 진행 예정이던 '알리익스프레스 2024년 비즈니스 업데이트 간담회'를 전날 돌연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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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K기업들에게 "본사 고위직 불참 이슈 등 내부 사정" 사유밝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12일 국내에서 예정된 간담회를 '본사 고위관계자의 불참'을 사유로 돌연 취소하면서, 한국 시장을 등한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날 진행 예정이던 '알리익스프레스 2024년 비즈니스 업데이트 간담회'를 전날 돌연 취소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언론에 "부득이한 내부 사정으로 취소하게 됐다"며 "다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언제 개최할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뉴시스 취재 결과 알리익스프레스는 참석 예정이었던 한국 업체들에게 "본사 고위직의 불참 등 내부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는 취지의 사유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해당 간담회에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에서 세계로'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었다.
업계에선 알리익스프레스가 최근 국내 유통·제조 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하고 있다는 우려를 의식해 한국 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이미지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고객 서비스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취소로 '고객 대응 부실', '짝퉁논란' 등 알리익스프레스를 둘러싼 소비자 보호 우려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일 중국 이커머스 업계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직구 종합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
TF팀은 이른 시일 내 첫 회의를 열고 해외 직구 실태 파악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위해 물품 반입 차단 등 안전 관리 강화 ▲소비자 불만·불편 사항 해결 ▲국내 이커머스 업계 애로 해소 등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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