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 먹이려고 샀는데"…비계 삼겹살 또 논란
송혜수 기자 2024. 3. 12. 10:59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마지막 소식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른 '비계 삼겹살' 논란입니다.
[앵커]
비계 삼겹살. 이거 잊을 만하면 또 솟아나는 분노 포인트입니다.
[기자]
네 최근에도 다뤄졌는데요. '온라인 몰에서 할인 행사하는 삼겹살을 샀더니 비계 삼겹살이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인천 미추홀구에서 받은 답례품이 비계 삼겹살이었다'라는 것까지 정말 꾸준히 논란이 이어졌는데요.
정부는 지난해 10월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배포한 적 있어요. 삼겹살은 지방층을 1㎝ 이하로, 오겹살은 1.5㎝ 이하로 손질해 판매하면 된다고 알렸는데 이런 매뉴얼에도 불구하고 비계 삼겹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얼마나 허여멀건 삼겹살인지 사진 좀 보죠.
[기자]
지금 보시는 사진이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앵커]
비계를 샀더니 쬐끔 살코기가 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계가 과한데요.
[기자]
네. 사진을 보면 비계가 고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를 공개한 작성자는 "70대 어머니가 손주들이 온다는 소식에 미리 사둔 삼겹살"이라고 했습니다.
이 작성자는 고기를 경기도의 한 시장에서 샀다고 했는데요. 자신이 예민한 건지, 정육점이 문제인 건지 다른 분들 생각이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예민한 거 아닙니다 절대. 이 정도면 모든 분이 그냥 먹으라고 말할 정도는 아닐 것 같아요. 온라인에선 어떤 반응인가요?
[기자]
누리꾼들은 "이거 정말 심하다" "버릴 고기를 팔고 있네" "상인회에 고발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방금 사연이 70대 어머니가 손주들이 온다는 소식에 미리 사둔 삼겹살이잖아요.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70대라고 하면 요샌 뭐 청춘이지만 그래도 나이 드신 어르신이 정육점에 가니까 속여서 팔거나 그러진 않겠죠.
근데 믿고 싶지 않지만 설마 그런 거라면 정말 일부 비양심적인 이런 정육점 이러면 안 됩니다. 손주들 먹일 건데 이걸 받아들고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이런 허여멀건 비계 삼겹살 이거 작성자분도 너무 속상할 거 아닙니까? 그래서 올린 것 같은데 비계에 삼겹살 우리 정부에서도 가이드라인 발표했잖아요. 이런 거 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면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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