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급증하는 청주공항…기반시설 확충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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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국제공항의 월간 국제선 이용객이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국제공항의 위상이 커지면서 기반시설 확충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13만8110명으로, 1997년 개항 이래 최다 월간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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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반시설 확충 타당성 긍정 검토 기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국제공항의 월간 국제선 이용객이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국제공항의 위상이 커지면서 기반시설 확충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13만8110명으로, 1997년 개항 이래 최다 월간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 1월 역대 최초로 10만명(12만3118명)을 돌파한 데 이어 2월에는 다시 기록을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이 476만명, 내년에는 526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2021년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에서 예측한 청주공항 여객수요 전망치를 20년 가까이 앞단긴 수치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현재의 이용객 증가 추세로 볼 때 조만간 공항 기반시설 용량 포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단기적으로는 여객터미널·주차장·주기장 확충 사업을, 장기적으로는 활주로 연장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5월 마무리되는 국토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에 담길 활주로 연장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 등 청주공항 기반시설 확충 타당성 검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도는 이달 중 청주국제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며, 용역에서 검토된 사업들을 국토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해 총선 후보자들의 공약 반영을 촉구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항 시설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청주공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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