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부른 치명적 합병증, 저산소성 뇌손상 주의 [건강 올레길]

이수진 스포츠동아 기자 2024. 3. 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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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증상은 단순 잠버릇이 아닌 엄연한 수면장애 증상이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 증상이 장기화되면 호흡 불규칙으로 뇌에 전달되는 피와 산소 공급량이 현저히 감소하는데 이로써 저산소성 뇌손상은 물론 심뇌혈관 질환, 치매 등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며 "코골이에 의한 호흡 불규칙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수면다원검사가 있는데 이는 수면 도중 발생하는 뇌파, 안구 움직임, 근육긴장도 등을 파악하는 검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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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숨수면클리닉
코골이 증상은 단순 잠버릇이 아닌 엄연한 수면장애 증상이다. 수면 중 정상적인 호흡 과정을 방해해 숙면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물론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골이는 수면 중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즉,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한 상태를 초래해 숙면을 방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잠을 자도 피로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더욱 심각한 점은 수면 중 호흡 불규칙에 시달려 체내 산소 공급에 방해를 받고 나아가 수면의 질이 떨어져 집중력 및 기억력 감퇴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저산소성 뇌손상의 원인이 된다.

저산소성 뇌손상은 뇌에 산소 공급이 감소하거나 일시적으로 중단돼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지속적인 산소 공급 부족으로 인해 뇌 세포에 손상이 생기는 임상적 양상이다. 주로 뇌혈관 장애에 의해 나타나는데 일부는 호흡기 문제 등으로도 발생하기도 한다.

코골이로 인해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지면 뇌혈액 공급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뇌의 기능 저하를 일으켜 인지 기능의 저하, 운동 장애, 의식 손상 등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산소 공급 부족을 빠르게 해소하고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수면 중 호흡을 방해하는 코골이의 치료가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코골이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코골이 치료의 첫 번째 목표는 호흡장애지수 즉, RDI 수치 정상화인데 이는 시간 당 무호흡과 저호흡 수치를 합친 숫자를 의미한다. 이는 수면의 질을 체크하기 위한 기준이 되는 중요한 수치다.

코골이 치료 방법으로 기도확장수술, 양압기 등이 있다. 해당 치료를 시행한 후 RDI 수치를 재차 측정하여 코골이 전후 변화 양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 증상이 장기화되면 호흡 불규칙으로 뇌에 전달되는 피와 산소 공급량이 현저히 감소하는데 이로써 저산소성 뇌손상은 물론 심뇌혈관 질환, 치매 등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며 “코골이에 의한 호흡 불규칙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수면다원검사가 있는데 이는 수면 도중 발생하는 뇌파, 안구 움직임, 근육긴장도 등을 파악하는 검사”라고 전했다.

이수진 스포츠동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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