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이 필요한 조규성, 라네르스전 슈팅 0개…아시안컵 이후 4경기 1골
국가대표 골잡이 조규성(26·미트윌란)이 아시안컵 이후 좀처럼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미트윌란은 12일 덴마크 라네르스의 케페우스 마크 라네르스에서 열린 2023~2024 수페르리가 21라운드 라네르스FC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전방 골잡이로 풀타임으로 소화한 조규성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세 차례 키패스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조규성은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동료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기면서 공격 포인트를 얻을 기회를 놓쳤다.
미트윌란에 승리를 안긴 주역은 전반 25분 결승골을 넣은 올리버 쇠렌센이었다. 스베리르 잉가손이 페널티지역에서 헤더를 시도한 것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골대 정면에서 달려들던 쇠레센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조규성 역시 공중볼 다툼에 가세하면서 수비수들을 분산시키며 한 몫을 했다.
다만 조규성의 득점이 줄어드는 추세라는 사실은 아쉽기만 하다. 이날 조규성은 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미트윌란 입단 초기 조규성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면서 적응에 성공한 사례로 분류됐다. 실제로 아시안컵 참가 직전인 지난해 12월까지 23경기(정규리그 16경기·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 5경기·컵대회 2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조규성이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에는 4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1골 또한 페널티킥(PK)이라는 점에서 골 감각이 우려되고 있다.
조규성의 줄어든 득점은 축구대표팀 주전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요소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에서 임시직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감독은 선수의 이름값이 아닌 활약상을 기준으로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조규성이 빠르게 반등하지 않을 경우 새롭게 발탁된 주민규(울산)와 선발을 다툴 수밖에 없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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