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귀주대첩 후폭풍..시청자 "확장판 요청"[★FOCUS]
지난 10일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서용수, 제작 몬스터유니온·비브스튜디오스)이 3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고려거란전쟁'은 마지막회에서 등장한 귀주대첩과 일부 장면들에 대해 편집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KBS 시청자센터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고려거란전쟁' 최종회 확장판 요청'이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을 올린 청원자는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거란전쟁'을 즐겨 봤던 애청자입니다"라면서 "어제 '고려거란전쟁' 최종회가 방영됬는데요 그런데 귀주대첩 전투신의 마지막이 아쉽다는 시청자들이 많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알고보니 귀주 대첩 장면들 중 몇몇 장면들이 편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기에 '고려거란전쟁' 애청자로서 부탁드립니다. 부디 '고려거란전쟁' 최종회 확장판을 방영해주세요. 그래서 확장판을 통해 귀주대첩에 대한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씻어내고 또 '고려거란전쟁'이 결코 용두사미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려면 '고려거란전쟁' 최종회 확장판을 방영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청원 게시일로부터 30일 내 동의수 1000명을 달성하면, KBS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고려거란전쟁'의 귀주대첩은 첫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은 장면이다. 대규모 전투신이 어떻게 재현될지, 강감찬과 백성, 군사들의 활약상이 관심 포인트였다. 1회 오프닝에서 일부 공개되면서, 향후 본방송을 통해 공개될 귀주대첩을 향한 기대감은 높았다.
시청자들의 기대감 속에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귀주대첩. 승리를 향한 강감찬의 절실함, 그리고 그와 함께 전투에 나선 장병들의 비장함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검차를 앞세운 고려군의 대회전은 웅장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이 귀주대첩 말미, 갑작스런 화면 전환으로 현종(김동준 분)과 강감찬의 만남이 펼쳐지자 불만을 표출했다. '고려거란전쟁' 시청자 게시판에는 불만이 담긴 항의글이 쇄도했다. 여기에 메인 연출 전우성 PD와 작가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결국, KBS 시청자청원까지 등장했다.
시청자청원을 통해 '고려거란전쟁'의 확장판 요청이 있는 가운데, KBS가 논란이 된 극 중 귀주대첩의 풀영상 또는 확장판을 추가로 공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양규(지승현 분)가 전사하는 장면도 풀영상으로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귀주대첩의 풀영상도 준비할 예정이었다고. 논란이 이어진 상황에서 과연 공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앞서 편집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은 지난 11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금일 불거진 '귀주대첩'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라고 했다.
또한 "모 매체에서 보도된 '각국 사신들이 승리를 축하하며 각종 조공과 선물을 바쳤다는 장면 등 전개상 꼭 필요하지 않았던 장면은 오히려 길게 연출하면서 이미 찍어놓은 전투신은 의도적으로 뺐다는 얘기다'라는 보도는 사실과 무관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총연출인 전우성 감독은 김한솔 감독이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때문에 귀주대첩 장면을 전 감독이 편집을 진행, 기존 촬영분 대부분을 뺐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내용 '거금을 들여 다 찍어놓고 사용하지 않은 장면도 있다. 현종의 즉위식 장면에선 5,000만원을 넘게 쓰고도 정작 통편집하면서 1초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는 이 내용 역시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고려거란전쟁'은 총연출 전우성 감독을 비롯해 공동 연출을 맡은 김한솔, 서용수 감독, 수백 명의 제작진,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작품입니다"라면서 "보다 완벽한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목적 단 하나만 바라보고 마지막까지 노력한 제작진의 노고를 근거 없이 폄하하지 말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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