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 배터리 기대감에 불붙은 2차전지주…삼성SDI 5% '쑥'[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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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2차전지주가 장 초반 강세다.
정부 주도 배터리 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 더해 삼성SDI가 2차전지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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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2차전지주가 장 초반 강세다. 특히 삼성SDI(006400)는 전날 대비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45분 삼성SDI는 전날보다 1만 9500원(4.72%) 상승한 43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SDI는 정부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해당 사업에는 삼성SDI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도 참여한다.
정부 주도 배터리 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 더해 삼성SDI가 2차전지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먼저 2027년 전기차(EV)용 전고체 전지 양산할 예정이고 EV 수요 우려에도 불구하고 삼성SDI의 배터리 점유율 상승 추세는 긍정적"이라면서 "전 세계 2차전지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셀 부문의 디스카운트 논리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삼성SDI는 약 51조 2000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며 현 주가 수준에서 상승 여력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삼성SDI 시가총액은 30조 원 수준이다.
삼성SDI 주가 강세에는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된 테슬라가 주가 반등에 성공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11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39% 상승한 177.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거래에서도 0.50% 올랐다.
같은 시각 삼성SDI 외에도 에코프로(086520)(4.44%) 에코프로비엠(247540)(3.67%) LG화학(051910)(3.33%) 포스코퓨처엠(003670)(3.00%) LG에너지솔루션(373220)(3.00%) 등 2차전지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줄줄이 강세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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