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과실 물가 40%↑…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격차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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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격차가 역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부산지역 과실 물가 상승률(34.2%)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5%) 간 격차는 30.7%포인트였다.
전국의 두 물가 상승률 간 격차가 역대 가장 컸던 것은 과실 물가 상승률(40.6%)이 1991년 9월(43.7%) 이후 3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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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가격 강세 앞으로 더 이어질 가능성
다음 달까지 할인 지원 등에 434억 투입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격차가 역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과실 물가 지수는 162.91(2020년=100)로 지난해 2월보다 40.6% 급등했다.
같은 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였던 만큼 양 측 간 격차는 37.5%포인트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5년 1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큰 격차다. 직전 최대 격차는 1991년 5월의 37.2%포인트였다.
지난달 부산지역 과실 물가 상승률(34.2%)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5%) 간 격차는 30.7%포인트였다.
이는 2020년 10월(32.8%)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큰 격차다.
전국의 두 물가 상승률 간 격차가 역대 가장 컸던 것은 과실 물가 상승률(40.6%)이 1991년 9월(43.7%) 이후 3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지난달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0%로 1999년 3월(77.6%)과 지난해 10월(74.7%)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70%를 돌파했다.
사과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격차는 67.8%포인트로 역대 세 번째로 컸다.
이 밖에 배(61.1%) 복숭아(63.2%) 감(55.9%) 참외(37.4%) 귤(78.1%) 등도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했다.
문제는 과일 가격 강세가 앞으로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사과는 마땅한 대체 상품이 없는 데다 수입이 어려워 당분간 가격 부담이 불가피하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까지 농축산물 납품단가 인하와 할인 지원에 43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미 농식품부는 올해 설 연휴를 전후해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690억 원을 투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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