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김정은, 핵 폐기 의지 없어…핵보유국 인정 목표 추구"
이지현 기자 2024. 3. 12. 10:4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협상에 나설 의지가 없다는 게 확실하다는 미국 정보기관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핵 프로그램 폐기 협상에 나설 의도가 없는 게 거의 확실하다"며 "핵무기를 정권 안보와 국가 자존심을 보장하는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김정은은 미국과 동맹을 위협하는 핵 및 재래식 군사 능력을 계속해서 추구할 것"이라며 "오늘날 북한은 경제적 이득과 군사 협력 등을 위해 중국 및 러시아와 협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김정은은 핵보유국으로서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러시아와 군사적 밀착 관계를 이용하길 희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한미일 삼각 협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은 미사일 발사 및 핵 위협으로 시위하고 있다"며 "북한은 한미 합동 훈련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 및 군사적 시위를 정례적으로 행하고 있으며 이는 한미 양국의 태도 변화를 강압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강경 노선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체계와 관련해서는 "김정은은 핵무기고 확대 입장을 강력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은 2022년 중반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 실험을 재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생화학전 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력충돌 때나 비재래식 및 은밀한 공격에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 "북한의 사이버 역량은 성숙했고 미국 및 한국을 포함해 광범위한 목표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전략적 목적을 수행하는 능력을 완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특히 가상자산 절도와 같은 사이버 범죄를 이어갈 것"이라며 "가상자산으로 현금을 획득하고, 돈세탁에 이용하는 한편 정보기술(IT) 노동자들을 해외에 취업시켜 추가적인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핵 프로그램 폐기 협상에 나설 의도가 없는 게 거의 확실하다"며 "핵무기를 정권 안보와 국가 자존심을 보장하는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김정은은 미국과 동맹을 위협하는 핵 및 재래식 군사 능력을 계속해서 추구할 것"이라며 "오늘날 북한은 경제적 이득과 군사 협력 등을 위해 중국 및 러시아와 협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김정은은 핵보유국으로서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러시아와 군사적 밀착 관계를 이용하길 희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한미일 삼각 협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은 미사일 발사 및 핵 위협으로 시위하고 있다"며 "북한은 한미 합동 훈련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 및 군사적 시위를 정례적으로 행하고 있으며 이는 한미 양국의 태도 변화를 강압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강경 노선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체계와 관련해서는 "김정은은 핵무기고 확대 입장을 강력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은 2022년 중반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 실험을 재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생화학전 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력충돌 때나 비재래식 및 은밀한 공격에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 "북한의 사이버 역량은 성숙했고 미국 및 한국을 포함해 광범위한 목표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전략적 목적을 수행하는 능력을 완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특히 가상자산 절도와 같은 사이버 범죄를 이어갈 것"이라며 "가상자산으로 현금을 획득하고, 돈세탁에 이용하는 한편 정보기술(IT) 노동자들을 해외에 취업시켜 추가적인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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