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 교수들 “전공의·학생들 피해 발생하면 정부에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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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정부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어제(11일) 5차 성명서를 내고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현 사태를 야기한 정부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문제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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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정부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어제(11일) 5차 성명서를 내고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현 사태를 야기한 정부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문제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의교협은 “의과대학 교수들은 이 사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며,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현재도 최선의 진료를 다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고발과 행정처분 등을 예고하면서 전공의를 압박하고 있어 상황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환자를 보는 것이 의사의 사명이라면, 전공의와 학생을 교육하는 것은 교수로서의 사명”이라며 “전공의와 학생이 중대한 피해를 입고, 교육 현장이 붕괴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면 교수로서의 사명은 더 이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상황이 이어지면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이 많아져, 보건의료와 의과대학 교육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를 향해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전의교협은 지난 9일 긴급 총회를 가지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습니다. 오는 14일 다시 총회를 가져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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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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