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T용 올레드 패널 늘린다…삼성·LGD 기대감↑

이현주 기자 2024. 3. 12.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올해 11인치와 12.9인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프로 출시를 예고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부터 애플에 아이패드 프로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옴디아는 2028년까지 모바일 PC 올레드 패널의 출하량이 7230만대로 증가할 것이며, 이는 전체 모바일 PC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4%의 보급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모델이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업체 제공) 2023.9.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애플이 올해 11인치와 12.9인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프로 출시를 예고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향후 2028년까지 모바일 PC 시장의 올레드 보급률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새로운 올레드 패널 제조 작업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2388x1688 해상도 11인치와, 2880x1920 해상도 12.9인치 두 종류의 하이브리드 올레드 패널을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도 2388x1688 해상도 11인치 하이브리드 올레드 패널을 개발 중이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부터 애플에 아이패드 프로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는 450만대, 삼성디스플레이는 400만대의 패널을 출하한다. 양사 공급 규모는 약 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해 아이패드 프로, 에어, 미니, 맥북 프로, 에어를 비롯해 폴더블 아이패드를 포함한 모든 모바일 PC 제품에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수용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올레드 디스플레이 출하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 지난해 모바일 PC 올레드 출하량은 710만대였지만 올해 대폭 증가한 172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옴디아는 2028년까지 모바일 PC 올레드 패널의 출하량이 7230만대로 증가할 것이며, 이는 전체 모바일 PC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4%의 보급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LG디스플레이는 IT용 올레드 본격 양산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8.6세대 IT 올레드 라인을 구축하는 'A6 라인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

A6 라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 L8 라인을 개조해 구축하는 8.6세대 IT 전용 올레드 라인이다. 최근 신규 라인 내 클린룸 공사를 마무리하고, OLED 유기재료를 디스플레이 화소로 만드는 데 필요한 증착기 반입을 시작으로 연내 주요 설비를 설치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1조2924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올레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으며, 8.6세대 라인 투자 여부도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