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더기 차이 왜 이래?”…‘한국 신라면’ VS ‘일본 신라면’ 비교에 시끌

서다은 2024. 3. 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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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면 컵라면의 내수용 제품과 일본 판매 제품의 차이가 누리꾼들의 의문을 부르고 있다.

이는 한 유튜버가 올린 '한국 신라면'과 '일본 신라면'을 비교한 영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영상을 보면 일본 제품에는 파와 고추, 버섯 등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 한국 제품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한 누리꾼은 "일본 것이 월등해 보인다. 또 과거 대만에서 먹은 신라면도 한국보다 건더기가 많았다"며 "외국 제품과 우리나라 제품의 품질 차이가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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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컵라면의 일본 제품(왼쪽)과 내수용 제품. 한눈에 보기에도 면과 건더기 양이 차이 나 한국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짭쪼롬 박사’ 캡처
 
신라면 컵라면의 내수용 제품과 일본 판매 제품의 차이가 누리꾼들의 의문을 부르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 ‘일본에서 일본 컵라면 먹지 말고, 그 돈으로 신라면을 먹는 게 낫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한 유튜버가 올린 ‘한국 신라면’과 ‘일본 신라면’을 비교한 영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영상을 보면 일본 제품에는 파와 고추, 버섯 등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 한국 제품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글쓴이는 “뭔 일본 여행까지 가서 신라면이냐 하겠지만 맛이 다르다”며 “일단 건더기가 푸짐하다. 솔직히 일본판 신라면이 가장 맛있다”고 주장했다.

원본 영상을 올린 유튜버 ‘짭쪼롬 박사’에 따르면 면과 건더기는 일본 신라면 컵이 더 많지만, 맛은 한국 것이 더 좋다. 하지만 엔화가 떨어져 가격은 일본 제품(약 850원)이 한국 제품(900)보다 더 싸다고.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유튜버는 “한국 제품이 면발도 더 쫄깃했고 국물에서 소고기 육수 맛도 진하게 느껴져서 더 맛있었다”며 “일본 제품은 우동 같은 식감에 매운맛이 뒤에서 치고 오는 느낌이면, 한국판은 육수부터 묵직함이 달랐다. 건더기 양은 중요하지 않았다. 한국 신라면이 근본을 지켰다”고 전했다.

하지만 확연한 양의 차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건 국내 소비자에 대한 기만”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일본 것이 월등해 보인다. 또 과거 대만에서 먹은 신라면도 한국보다 건더기가 많았다”며 “외국 제품과 우리나라 제품의 품질 차이가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신라면 맛도 변하고 원가절감 들어간 지 오래다”, “한국과 일본에서 파는 식품 차별하는 건 이미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농심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현지 시장 여건, 식품 규정에 따라 일본용 신라면 소컵은 건더기 구성이 다르다”며 “일본 시장의 경우 컵라면의 건더기가 전반적으로 많은 경향이 있고, 이에 후발 주자인 농심이 현지 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건더기의 비율을 달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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