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앤서니 브라운 그림동화 ‘우리가족’ 뮤지컬로 재현

박채령 기자 2024. 3. 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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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이 선보이는 가족 뮤지컬 ‘우리가족’ 포스터. 용인문화재단 제공

 

간결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글과 섬세한 그림으로 큰 사랑을 받는 영국 동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가 가족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용인문화재단은 4월 27~28일 용인문화예술원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동화를 기반으로 한 가족뮤지컬 ‘우리가족’을 4회에 걸쳐 선보인다.

이전에 앤서니 브라운의 두 작품 ‘우리 아빠가 최고야’, ‘기분을 말해봐’를 뮤지컬로 개편해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 관객들에게서 큰 호응을 이끌어낸 이종은 감독이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다. 이 감독은 김온 음악감독과 함께 작업해 유쾌하고 따뜻한 앤서니 브라운의 세계관에 빛을 불어 넣는다.

‘우리가족’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들 중 가족 시리즈 컬렉션에 속하는 ▲우리 아빠가 최고야 ▲우리 엄마 ▲우리 형을 바탕으로 작은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아나가는 모든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주인공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시작된다. 3일간 가족회의를 통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진땀 쏟는 아빠, 때로는 요리사가 돼주고 때로는 안락의자처럼 편안한 쉼터가 돼주는 엄마, 친구들과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형이 등장한다.

이들은 가장 사랑하는 가족에 선정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 오디션을 선보인다.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멜로디와 춤을 가득 담은 무대가 펼쳐진다.

예매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등을 통해 가능하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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