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100년 공방 마가레텐회에와 이영재'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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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세계갤러리는 마가레텐회에(Margaretenhöhe) 공방의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이영재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12일 대구 신세계갤러리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4월 21일까지 대구 신세계백화점 8층 신세계갤러리에서 '쓰임: 100년 공방 마가레텐회에와 이영재' 전시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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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4월 21일까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 신세계갤러리는 마가레텐회에(Margaretenhöhe) 공방의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이영재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12일 대구 신세계갤러리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4월 21일까지 대구 신세계백화점 8층 신세계갤러리에서 '쓰임: 100년 공방 마가레텐회에와 이영재'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는 대구신세계갤러리를 시작으로 오는 4월26일부터 5월27일까지는 광주신세계갤러리 순회전을 연다. 대전신세계갤러리 아트샵, 강남 신세계갤러리에서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가레텐회에는 1924년 독일 에센 지방에 설립된 생활자기 공방이다. 꽃이 많은 동산이라는 뜻의 마가레텐회에는 노동자를 위한 아름다운 물건을 만들자는 '바우하우스(Bauhaus)'의 이념을 실천해 왔다.
생활에서의 경험을 중시해 작품에 반영하였던 바우하우스의 예술가들처럼, 마가레텐회에의 장인들은 아름다운 형상만큼이나 쓰임을 고민한 실용적인 도자기를 만들어 오고 있다.
현재 마가레텐회 공방을 이끄는 이영재 작가는 1972년 한국에서 독일로 건너가 도예와 미술사를 공부하고, 40여 년간 제작한 도예 작품들로 예술가로서 독보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1987년 공방의 대표가 된 이영재 작가는 2006년에 공방을 완전히 인수해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을 대표하는 도자 공방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2017년 이영재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개최한 '이영재 도자전: 쓰임'전은 대구 신세계갤러리, 광주신세계갤러리,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를 순회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대구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실용성과 미학적 아름다움을 겸비한 특별한 도자기를 만나는 이번 전시가 바쁜 생활 속 작은 쉼표가 되고 그 쉼표가 앞으로의 일상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변화의 시작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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