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세계 여성지위· 권리, 폭력과 차별로 후퇴 중"

차미례 기자 2024. 3. 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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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여성의 권리가 여성 업적의 축소, 폭력의 급증, 디지털 성차별 확대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전면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날 유엔 여성지위 위원회( CSW.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 )창립식에 참석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여성과 소녀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자는 포럼에서 발언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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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 사상자의 3분의 2는 여성과 소녀들"
여성이 평화의 선도자가 되기 위한 투자도 강조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월26일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인권이사회 회의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콩고, 미얀마, 수단 같은 곳들의 전투원들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인권과 평화를 좀더 존중해 달라고 호소했다. 2024.03.1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여성의 권리가 여성 업적의 축소, 폭력의 급증, 디지털 성차별 확대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전면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날 유엔 여성지위 위원회( CSW.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 )창립식에 참석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여성과 소녀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자는 포럼에서 발언헸다. 그러면서 여성들에 대해 특별히 강력한 타격을 입히고 있는 전쟁의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구촌 전체의 전쟁 지대에서 남성들이 일으키고 진행 중인 전쟁의 최대의 피해자는 소녀들과 여성들"이라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가자지구의 즉각 정전과 인도주의적 구호를 촉구했다.

특히 가자지구 사상자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의 3분의 2가 소녀들과 여성들이라며 이스라엘군이 점령지 팔레스타인 영토 내에서 체포, 구금, 가택수색을 하는 과정과 검문소 등에서 여성에 대한 성폭행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아프리카 수단과 아프가니스탄 등 다른 나라에서도 내전과 전란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 대한 우려도 그는 표명했다.

"평화에 이르는 길은 여성들이 주도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따라서 여성들을 평화의 수호자로 여겨 투자와 보호에 나서는 새로운 정책과 기금 배정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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