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 조장 혐의 의협 간부 3명 경찰 출석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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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을 조장해 업무방해를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장 등 의협 간부 3명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업무방해 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 회장 등을 불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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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고승민 여동준 기자 = 전공의 집단사직을 조장해 업무방해를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장 등 의협 간부 3명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업무방해 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 회장 등을 불러 조사 중이다.
임 회장은 경찰 출석에 앞서 "전공의들의 사직으로 수련병원들의 업무가 방해를 받았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피해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병원이나 아산병원이 큰 피해를 입었으니 사직한 전공의들을 엄벌해 달라고 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은 전공의들이 아니라 잘못된 정책을 강행한 정부"라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자발적인 의사 표명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방조나 교사 혐의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조직위원장도 "비대위 활동 전부터 전공의들의 자발적인 사직이 이뤄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 비대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이 전공의들의 이탈을 주문하거나 지시 또는 지지해 전공의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경찰은 피의자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6일에는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지난 9일에는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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