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모두투어 손잡고 해외여행 사업 확대

김지영 기자 2024. 3. 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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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모두투어(080160)와 손잡는다.

특히 야놀자 플랫폼은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모두투어와 신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는 "이번 모두투어와의 협업으로 해외여행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변혁의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야놀자 플랫폼의 고객 친화적 서비스와 결합해 증가하는 해외여행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 경험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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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
최휘영(왼쪽부터)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강남 인터파크트리플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야놀자
[서울경제]

야놀자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모두투어(080160)와 손잡는다. 야놀자의 나스닥 상장에 앞서 패키지 상품 개발 및 판매를 강화해 몸값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의 인터파크트리플 사옥에서 모두투어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3사는 패키지 여행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동반 성장의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야놀자 플랫폼은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모두투어와 신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해외여행 상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무협약을 두고 야놀자가 해외여행 사업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보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 2022년 인터파크를 인수했지만 인터파크는 전통 여행사에 비해 패키지 사업의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3분기 기준 인터파크트리플은 영업 손실 11억 원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점도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야놀자로선 부담이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는 “이번 모두투어와의 협업으로 해외여행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변혁의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야놀자 플랫폼의 고객 친화적 서비스와 결합해 증가하는 해외여행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 경험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 역시 “모두투어의 지난 35년간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 회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 및 보다 나은 여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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