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나라 ‘야한사진관’ 인생캐 완성하나···능청연기 눈길
배우 권나라가 능청스러운 연기로 안방극장의 눈도장을 찍었다.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권나라가 11일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야한 사진관’에서 봄 역할로 기주(주원)의 사진관에 발을 들이는 모습을 그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봄은 수미(박정아) 앞으로 들어온 의뢰인을 유연하게 다루며 추행 자백을 받아내는가 하면, 과거 일로 수임하나 못 받을지라도 능청스럽게 구직 자리에 대해 너스레를 떠는 모습을 연기했다.
면접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봄은 귀신과 사투를 벌이던 기주와 당황스러운 첫 대면을 맞이했다. 수미의 변호 요청을 듣게 된 봄은 고민도 잠시, 면접을 뒤로 한 채 살해 혐의점이 없는 용의자를 찾아냈고 변호를 자처했다.
변호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한 봄은 의뢰인에게 남편의 양말을 언급했고 마지막 배웅을 위해 다시 한번 진술을 부탁했다. 결국 사건을 해결한 봄은 집에 돌아왔지만 ‘방 뺐다’라는 금숙(김영옥)의 메시지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불 켜진 사진관을 찾아간 봄은 산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공간에 발을 들이게 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흥미를 더했다.
소속사는 “권라나는 마치 자신의 옷을 입은 듯 ‘봄’과 하나 돼 대체불가한 소화력을 보였다”며 “본래의 매력을 더한 것은 물론 현실적 대사에 섬세한 연기 강약 조절로 몰입감을 상승시켰다”고 평했다.
또한 “탄탄스럽게 다져진 연기력의 권나라는 이번 ‘야한 사진관’ 역시 완성도 있게 채워나가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며 “캐릭터가 지닌 서사와 더불어 능청스러운 호연은 보는 이들의 재미를 끌어올렸다”고 했다.
권나라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지니TV 오리지널 ‘야한 사진관’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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