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부상이 발목 잡은 비운의 유망주’ 오토 포터 주니어, 31세에 현역 은퇴 선언

조영두 2024. 3. 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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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포터 주니어(31, 203cm)가 31세라는 이른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유타 재즈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워드 포터 주니어가 NBA에서 은퇴했다"고 발표했다.

유타는 12일 포터 주니어를 웨이버 공시했고, 그는 31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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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오토 포터 주니어(31, 203cm)가 31세라는 이른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유타 재즈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워드 포터 주니어가 NBA에서 은퇴했다”고 발표했다.

조지타운대 출신의 포터 주니어는 2013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입단했다. 지명 순위에서 알 수 있듯 그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컸다. 당시 워싱턴의 원투펀치였던 존 월(클리퍼스), 브래들리 빌(피닉스)과 함께 팀을 이끌어 갈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데뷔 시즌 정규리그 37경기에서 평균 2.1점 1.5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긴 포터 주니어는 매 시즌 성장세를 보여줬다. 2016-2017시즌에는 정규리그 80경기 평균 13.4점 6.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 결과 해당 시즌 종료 후 워싱턴과 4년, 1억 600만 달러(약 1391억 원)의 조건에 대형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18-2019시즌부터 그의 농구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다. 매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아졌다. 3시즌 동안 정규리그 98경기 출전에 그쳤다. 자연스럽게 기량 또한 하락했다. 그는 시카고 불스, 올랜도 매직으로 팀을 옮겼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1-2022시즌 1년 미니멈 계약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합류한 포터 주니어는 부활에 성공했다. 벤치 멤버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정규리그 63경기 평균 8.2점 5.7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해당 시즌 골든스테이트가 NBA 파이널 정상에 등극, 포터 주니어는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랩터스로 이적한 포터 주니어는 또 다시 부상에 시달렸다. 올 시즌 중반 유타로 트레이드 됐지만 역시 부상으로 단 1경기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유타는 12일 포터 주니어를 웨이버 공시했고, 그는 31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포터 주니어는 “지난 11년 동안 NBA에서 뛰며 평생의 꿈을 이룰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그 꿈은 NBA 파이널 우승으로 제한되었다. 불행하게도 내 몸은 내가 기대하는 수준으로 경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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