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전국 14개 의대 교수, 오늘 사직 등 의견 모을 것”

정해주 2024. 3. 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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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를 비롯한 14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늘 회의를 열고 사직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오늘(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국 의과대학 중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 곳이 14개 대학이고, 오늘 저녁에 비대면 회의를 통해 향후 계획을 어떻게 할지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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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를 비롯한 14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늘 회의를 열고 사직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오늘(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국 의과대학 중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 곳이 14개 대학이고, 오늘 저녁에 비대면 회의를 통해 향후 계획을 어떻게 할지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단체적으로 행동을 하는 건 아니지만, 의견을 모아 사직을 같이 결의할 분들은 결의하고 반대하는 분들은 빠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의대 비대위는 어제(12일) 긴급총회를 열고 오는 18일까지 정부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전원 사직서를 병원에 제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방 위원장은 "서울대병원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한 달이 지나면 자동 사직이 개시되는데 그 시점이 3월 18일"이라며 "대란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3월 18일 전에 정부와 의사단체가 협상테이블에 앉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2,000명 증원 결정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141명이 답을 줬는데 99%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답변했다"며 "정부가 의사 (증원) 수를 정하지 않고 대화 협의체 구성에 동의하겠다고 하면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이 병원에 복귀하고 정상 진료가 돼 피해가 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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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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