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가까워진다" 美 6월 韓 7~8월 전망… 한·미 금리 역전차 줄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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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 6월부터 연내 총 4차례에 걸쳐 1.00%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이르면 올 7월, 늦어도 8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올 6월 한·미 기준금리 역전 차는 2.00%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좁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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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 역전차 2→1.75%p 줄어드나
한국은행은 이르면 올 7월, 늦어도 8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올 6월 한·미 기준금리 역전 차는 2.00%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좁아질 전망이다.
12일 국제금융센터의 '주요국 경제 및 통화정책에 대한 IB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 연준은 오는 6월 11~12일(현지 시각)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내 4회, 총 1%포인트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가 현재 연 5.25~5.50%에서 연말에는 4.25~4.50%까지 낮아진다는 관측이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은 견조한 성장세로 더딘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이 전망된다"며 "유로존도 가계소비 부진 등에 따른 성장 둔화에도 견조한 임금 상승률 등으로 완만한 디스인플레이션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영국은 올 6월부터 연내 4회(1.00%포인트), 유로존은 5회(1.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일본은 4월 금리인상으로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종료되고 제로금리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은 4월 1차례 금리 인상 이후 연내에는 추가 인상 없이 인상 효과를 주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6월 미국 인하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뒷받침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7일(현지 시각)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not far)'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커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러한 확신을 갖게 되면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며 그 확신 시점에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장 오는 19~20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선 연준이 5차례 연속 금리 동결을 이어갈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9차례 연속 금리 동결을 이어간 가운데 상반기 물가 둔화 경로를 판단할 수 있는 올 7~8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씨티는 "한은이 5~7월께 기준금리 인하 신호를 준 후 8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에는 한은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가 없고 올 4월 12일 기준금리 향방을 결정한다.
한은이 한달가량 시차를 두고 연준을 뒤따라 금리를 내린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현재 한·미 금리 역전차가 2.00%포인트로 역대 최대인 상황에서 올 6월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한은이 3분기 금리를 내릴 경우 한·미 금리 역전차는 1.75%포인트로 줄어들 전망이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에서 연준은 6월 금리 인하 개시하고 올해 약 4회 인하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며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결과만 나온다면 시장이 예상하는 6월, 4회 금리 인하 기대를 꺾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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