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도 인재도 도시 따라 움직여…도시재생이 불황타개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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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국제 도시 경쟁에서 눈에 띄는 경쟁력을 내뿜고 있는 도쿄.
도시개발자의 눈으로 바라본 도쿄의 탄생과 진화, 그리고 도시의 미래를 짚어보는 신간 '도쿄를 바꾼 빌딩들'이 출간됐다.
책은 도쿄에서 꼭 가봐야 할 10개 지역과 그 중심이 되는 빌딩을 통해 도쿄라는 도시의 미래와 경쟁력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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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모으고, 동네를 살리고, 도시를 바꾸는 빌딩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본격적인 국제 도시 경쟁에서 눈에 띄는 경쟁력을 내뿜고 있는 도쿄. 도시개발자의 눈으로 바라본 도쿄의 탄생과 진화, 그리고 도시의 미래를 짚어보는 신간 ‘도쿄를 바꾼 빌딩들’이 출간됐다.
인구문제와 오랜 불황을 극복하지 못하며 더는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을 도쿄가 코로나 이후 글로벌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4위에 오를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단순 여행객이 아닌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투자자와 기획자, 정보통신(IT) 업계 종사자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도쿄를 찾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최근 아자부다이 힐즈의 오픈 등으로 콤팩트 시티로 거듭나고 있는 도쿄를 완전히 바꾸는 도시 재생, 즉 ‘도쿄 대개조’야말로 경제불황을 타개할 해법이라 이야기한다.
책은 도쿄에서 꼭 가봐야 할 10개 지역과 그 중심이 되는 빌딩을 통해 도쿄라는 도시의 미래와 경쟁력을 다룬다. 라이프스타일의 최전선에 이 빌딩들이 있는 이유는 무엇이고, 인재와 기업과 자본이 모이는 플랫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또 도시는 어떻게 새로운 비즈니스가 되는가를 설명해 준다.
책이 말하는 빌딩이란 단순한 건물의 의미가 아니라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건설적인 빌더(builder)를 뜻하며, 그만큼 의미 있는 존재감을 품은 곳들이다. 저자는 일하고 배우고 먹고 쉬고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으면서도 각각의 매력을 지닌 지역과 동네를 만들 수 있다면, 창조적인 인재와 기업과 자본은 저절로 모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시부야, 긴자, 롯폰기, 오모테산도, 마루노우치, 니혼바시 등 도쿄를 대표하는 지역의 진화와 매력을 담은 이 책은, 도시를 발판으로 기획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도시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집이다.
책은 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개성 있는 동네들의 진화와 현재를 담아냈다. 각자의 정체성에 맞게 진화한 동네와 개발의 뒷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도쿄라는 도시가 어떻게 글로벌 브랜드가 되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우리에게 맞는 도시 모델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안하고 있다.
박희윤 지음ㅣ북스톤ㅣ296쪽ㅣ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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