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사무실 침입한 괴한 3명 검거…밤 사이 사건·사고
[앵커]
어제 낮 서울 강남구의 한 업체 사무실에 괴한 3명이 침입해 대표를 위협한 뒤 달아났다가 12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에선 플라스틱 원료가 쏟아져 오토바이 두 대가 미끄러지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
어제 낮 3시 40분쯤 괴한 세 명이 이 건물 2층의 한 업체 사무실에 침입했습니다.
괴한 중 한 명이 피해자인 업체 대표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는 사이 나머지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피해자가 빠르게 몸을 피하면서 경찰이 출동했고, 일당은 모두 도주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경찰이) 흩어져! 해 가지고 수색하는 이런 느낌이었어요. 도망쳐서 그런 긴급한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이들을 추적한지 약 12시간 만에 세 명을 차례로 붙잡아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위에 오토바이가 누워있습니다.
오토바이를 일으켜 새우고 출발하려는 순간, 또 다른 오토바이가 미끄러집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인천 서구 금곡동에서 화물차가 싣고 가던 공업용 플라스틱 원료가 도로 위로 쏟아졌습니다.
미끄러워진 도로에 오토바이 두 대가 잇따라 넘어졌고, 신호 대기 중이던 차 한 대도 오토바이 파편에 맞아 파손됐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이 도로를 통제하고, 도로엔 폐지 더미가 쌓여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판교나들목 근처에서 폐지 더미가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파지 같은 게 쏟아져서요. 그거 치우고 있습니다. 화물차에서 쏟고 간 것 같아요."]
이 사고로 이 일대 도로가 한때 일부 통제됐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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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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