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나우 vs 다르빗슈’ ‘야마모토 vs 머스그로브’ 팬들 두근거리게 할 MLB 서울시리즈 선발투수 공개

윤은용 기자 2024. 3. 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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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인스타그램 캡처



MLB 인스타그램 캡처



‘타일러 글래스나우 vs 다르빗슈 유’, ‘야마모토 요시노부 vs 조 머스그로브’.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인 ‘서울시리즈’에 나서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발 투수들이 발표됐다. 이름값부터 쟁쟁한 투수들의 맞대결이 고척스카이돔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서울시리즈 1차전 선발로 글래스나우와 다르빗슈를, 2차전 선발로 야마모토와 머스그로브를 각각 예고했다.

당초 예상과는 다른 배치다. 원래 예상대로라면 양팀의 1선발인 야마모토와 머스그로브가 1차전 선발로 유력했는데, 이들을 2차전에 투입하는 쪽을 택했다.

순서만 바뀌었을 뿐, 양팀 모두 에이스급 투수들을 총출동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AP연합뉴스



공을 던지는 타일러 글래스나우. AP연합뉴스



다저스의 1차전 선발인 글래스나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패스트볼 구위가 뛰어난 투수로 평가받는다. 2023년 시즌 후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온 글래스나우는 트레이드가 되자마자 다저스와 5년 1억3650만 달러에 연장계약했다.

야마모토와 함께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 선수인 글래스나우는 탬파베이에서 뛰던 2021년 이후 두 번째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다르빗슈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2017년과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2021~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가 닛폰햄에서 뛰던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아시아에서 공을 던진다고 홍보했다.

다저스의 2차전 선발 투수인 야마모토는 아직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공을 한 번도 던지지 않았음에도 엄청난 관심을 모으며 슈퍼스타가 됐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며 3년 연속 투수 4관왕, 사와무라상 3연패 등 엄청난 업적을 달성했고 2023년 시즌 후 12년 3억25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계약 기록을 새롭게 쓰며 다저스에 입단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저스는 야마모토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

2022년 중반 샌디에이고와 5년 약 1억 달러에 연장 계약을 한 머스그로브는 이번 시즌 팀의 에이스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거두는 등 꾸준함과 안정감에 있어서는 타팀 에이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한편 MLB닷컴은 샌디에이고가 서울시리즈가 끝나고 미국으로 귀국한 뒤 이어지는 시범경기 일정과 선발 투수들의 등판 간격을 고려, 2차전에 머스그로브와 마이클 킹을 연이어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을 던지는 다르빗슈 유. AP연합뉴스



공을 던지는 조 머스그로브.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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