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대신 레서판다? 한지붕 아래 대나무 먹는 자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인태생 한국산 첫 판다 푸바오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한 가운데, 빈자리를 쌍둥이 동생과 레서판다가 메꾸는 듯한 데이터가 나왔다.
레서 판다 역시 자이언트 판다와 같이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는 동물로 대나무 70%와 사과 등 과일 30% 정도를 섭취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4.3 푸바오 한국 환송식, 지구촌 어느 나라 보다 역대급이겠지?”, “푸바오 신랑은 프랑스에 있던 청년이라던데?”
용인태생 한국산 첫 판다 푸바오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한 가운데, 빈자리를 쌍둥이 동생과 레서판다가 메꾸는 듯한 데이터가 나왔다. 같은 판다월드에 거주하고, 푸바오처럼 대나무를 먹는다.
삼성물산 에버랜드는 공식 SNS 채널에서 운영하는 레서판다의 일상 ‘오구 그레서’ 누적 조회수가 400만회를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오구 그레서’는 판다월드의 또 다른 가족인 레서 판다의 일상을 보여 주는 코너로 현재 11개의 영상이 업로드되어 있으며 오는 15일 코너 오픈 1주년을 맞게 된다.
에버랜드에는 순둥이 레시(♂, 2014년생)과 말괄량이 레몬(♀, 2013년생), 조심성 많은 레아(♀, 2019년생)까지 3마리의 레서 판다가 살고 있다.
‘오구 그레서’는 레서 판다의 생태 설명, 개체별 특징 뿐만 아니라 이들의 앙징맞고 귀여운 모습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영상 시청자들은 레시가 손 흔들며 인사하는 듯한 모습은 ‘귀여운 공격성'(Cute Aggression: 귀여운 모습을 보면 깨물고 꼬집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심리학 용어)을 이끌어 낼 만큼 강력하게 “심장에 해롭다”고 말하곤 한다.
레서 판다는 작고 깜찍하지만 진지한 얼굴, 복실복실한 털과 실크처럼 부드러워 보이는 꼬리로 인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힐링과 동시에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귀여운 공격성을 불러 온다.
레서 판다 역시 자이언트 판다와 같이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는 동물로 대나무 70%와 사과 등 과일 30% 정도를 섭취하고 있다.
레서 판다를 담당하는 이세현 사육사는 "멸종위기종인 레서 판다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구 그레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레서 판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판다’라는 이름은 네팔어로 '대나무를 먹는 것'이라는 어원에서 유래된 것으로 원래 레서 판다에게 붙여진 이름이었으나 자이언트 판다가 유명세를 타면서 작은(Lesser), 혹은 붉은 빛깔(Red)의 판다로 불리게 됐다.
‘오구 그레서’는 "오구오구 우리 레서 판다"라는 뜻으로, 에버랜드는 코너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음주 공개되는 영상을 통해 감사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
레서 판다는 전세계에 1만 마리도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CITES 부속서Ⅰ)으로 번식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레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와 마찬가지로 가임기가 1년에 1~3일씩 한두 차례 밖에 없으며 통상 2~3월 짝짓기를 하고 6~7월 출산을 하며, 지연 착상, 가짜 임신 등 출산 직전까지 임신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레서 판다 번식에 성공한 적은 없다.
abc@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두순 “마누라 22번 가출…8살짜리에 그짓, 사람 새끼냐”
- “이강인은 한국 축구 짊어질 선수, 발탁할 것”…김남일 예측 ‘화제’
- [영상] '초절정 미남' 차은우, 방콕에서 휴가 중...근육질 몸매 ‘깜놀’
- 故이선균, 아카데미 시상식서 깜짝 등장…“타임 투 세이 굿바이”
- "치킨 식었으니 다시 튀겨줘" 손님의 황당 요구…어찌하나요?
- 가수 김흥국, 박정희·육영수 다큐 영화 만든다
- 이강인 뽑은 황선홍 “두 선수만의 문제 아냐. 이제는 화합해 나아갈 때”
- [영상] 김지훈 40억 대박난 그집…줄서서 먹는다는 핫한 이것 [부동산360]
- “머리 처박고 뛰어야”…김민재, 하극상 논란에 입 열었다
- [영상] "잡아주세요"…무인점포 털고 도망간 10대 잡은 시민, 망설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