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재창업자·청년 등에 대한 추가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진행"

이[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2.2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2일 최대 329만명의 서민·소상공인 연체이력을 삭제해주는 신용사면 조치와 관련해 "성실경영 재창업자에 대한 불이익 정보 공유 제한, 청년도약계좌 장기 유지자에 대한 신용평점 가점 부여 등 추가적인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에서 "금융위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민생금융, 상생금융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늘부터 신용회복 지원조치가 시행되면서 최대 298만명의 개인, 최대 31만의 개인사업자들의 신용평점이 자동 상승하게 됐다"며 "그 결과 많은 서민·소상공인들이 신규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복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또 이번에는 신용회복위원회나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을 성실히 이행 중인 차주에 대해서도 채무조정 정보의 등록기간을 단축하는 조치를 함께 시행함으로써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분들에 대한 재기지원 효과가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21일 은행권에서 발표한 역대 최대의 '2조원+알파(α)'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의 후속조치와 중소금융권의 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 등 소상공인 금리부담경감 3종 세트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신용회복 지원대책들에 대해서는 금융위가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시스템 운영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함으로써 대책들이 현장에서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다가올 봄 기운처럼 신용회복 지원조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돼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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