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 최고치 경신했지만…日 국민 80% "경기 개선 체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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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증시 닛케이 평균 지수가 올해 들어 1989년 버블경제 시기 기록을 넘어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정작 일본 국민 대다수는 경기 개선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가 지난 8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10명 중 8명 이상은 경기가 좋아진다는 느낌이 "별로" 또는 "전혀 들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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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 평균 지수가 올해 들어 1989년 버블경제 시기 기록을 넘어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정작 일본 국민 대다수는 경기 개선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가 지난 8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10명 중 8명 이상은 경기가 좋아진다는 느낌이 "별로" 또는 "전혀 들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정책대로 물가 상승분을 뛰어넘는 임금 인상이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도 76%에 달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년이 지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 58%, 반대가 25%로 집계됐다. 정부는 융자를 포함해 약 1조8000억 엔(약 16조8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
해당 여론조사는 일본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 256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식은 컴퓨터로 번호를 임의 조합해 유·무선 전화를 거는 'RDD 방식'을 채택했다.
응답률은 47%로 총 1206명의 답변을 토대로 작성됐다.
한편 이날 닛케이 평균 지수는 반도체 등 종목 매도가 확산하며 일시적으로 500 이상 떨어졌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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