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중 추돌 후 인도 덮친 차량 2대…보행자 1명 사망(종합)

11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당리동의 한 도로서 4중 추돌사고
차량 2대 인도 덮쳐…보행자 2명 병원 이송됐으나 1명 사망
차량 운전자 등 5명 부상…경찰 당시 속도 등 사고 경위 조사

부산의 한 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 이후 차량 2대가 인도를 덮쳐 보행자 1명이 숨졌다.

지난 11일 오후 3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당리동의 한 도로에서 A(60대·여)씨가 몰던 포르테 차량이 차선을 변경하던 중 앞서 가던 K5차량을 들이 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두 차량이 인도 쪽으로 쏠리며 차량 2대를 더 들이 받아 4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두 차량은 충돌 이후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두 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70대 보행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 한 명은 끝내 숨졌다.

A씨 등 차량 운전자 4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통해 사고 당시 차량 속도를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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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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