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지휘로 도쿄필 5월 내한…조성진·이지혜·문태국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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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지휘로 일본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5월 내한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5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명훈&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조성진은 앞서도 도쿄 필하모닉과 여러 차례 협연했고, 2016년 정명훈 명예음악감독 취임 기념 연주회도 함께했다.
피아니스트의 테크닉과 음악성 외에도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요구되는 곡으로 조성진과 정명훈, 도쿄 필하모닉의 하모니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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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정명훈 지휘로 일본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5월 내한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5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명훈&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도쿄 필하모닉이 정식으로 내한 공연을 하는 건 2005년 이후 19년 만이다. 2015년에도 한국을 찾았지만, 이때는 한일수교 행사의 하나로 서울시향과 합동 공연을 했었다.
도쿄 필하모닉은 1911년 나고야에서 창단한 일본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정명훈은 2000년부터 도쿄 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춰 왔으며, 2016년에는 외국인 최초로 명예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서울에서 열리는 두 차례 공연은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5월 7일 예술의전당 공연 협연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다. 조성진은 앞서도 도쿄 필하모닉과 여러 차례 협연했고, 2016년 정명훈 명예음악감독 취임 기념 연주회도 함께했다.
조성진은 1부에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의 테크닉과 음악성 외에도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요구되는 곡으로 조성진과 정명훈, 도쿄 필하모닉의 하모니에 기대가 모인다.
2부 연주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10일 익산예술의전당과 11일 고양아람누리에서도 만날 수 있다.
5월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에서는 정명훈이 지휘와 함께 1부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의 피아노 연주도 맡는다. 삼중 협주곡의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한다.
2부에서는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을 들려준다. 황수미, 김정미, 박승주, 사무엘 윤이 출연하며, 안양시립합창단과 고양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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