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사용자 9억 명 돌파…“IPO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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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앱 텔레그램의 개발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39)가 텔레그램이 곧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공개(IPO)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두로프 CEO는 1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 5억 명이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9억 명으로 늘었다"면서 "올해가 어렵다면 내년에는 이익을 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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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프리미엄 매출 수억 달러…기업가치, 39조원 평가 받아”
“IPO 포함 몇몇 자금조달 옵션 검토 중…매각 가능성은 없어”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메신저앱 텔레그램의 개발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39)가 텔레그램이 곧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공개(IPO)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두로프 CEO는 1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 5억 명이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9억 명으로 늘었다"면서 "올해가 어렵다면 내년에는 이익을 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공개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또 2년 전 도입한 광고 및 유료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로 수억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글로벌 펀드 등 잠재적 투자자들로부터 텔레그램의 기업가치가 300억 달러(한화 약 39조원)에 이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회사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으며, 매각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FT는 전했다. 두로프 CEO는 "우리가 (플랫폼을) 수익화하기 시작한 주된 이유는 독립성을 유지하고 싶어서였다"며 "(IPO를) 텔레그램의 가치에 민주적으로 접근할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FT에 텔레그램이 이익을 내기 시작하고 시장이 좋아지면 미국 상장을 목표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두로프 CEO는 상장 일정이나 장소 등에 대한 언급은 거부하며 "몇몇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러시아 출신인 두로프는 지난 2013년 형 니콜라이와 함께 텔레그램을 개발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텔레그램은 비밀대화 기능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텔레그램의 MAU(9억 명) 수치는 메타의 왓츠앱(18억 명)과 비교해서는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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