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지명수배 내렸던 그 판사, 국제형사재판소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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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으로 아카네 도모코 재판관이 선출됐다.
11일 NHK에 따르면 ICC는 신임 소장 선출 투표에서 아카네 재판관이 뽑혔다고 보도했다.
아카네 재판관은 성명을 통해 "소장으로 선출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재판소 각 부국과 변호 측, 피해자 측과의 대화를 촉진하고 재판소 가맹국, 비가맹국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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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으로 아카네 도모코 재판관이 선출됐다. 첫 일본인 출신 국제형사재판소장이다.
11일 NHK에 따르면 ICC는 신임 소장 선출 투표에서 아카네 재판관이 뽑혔다고 보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아카네 재판관은 아이치현(県) 출신으로 홋카이도(道) 하코다테 지방 검찰청 검사장·최고 검찰청 검사 등을 역임하고 6년 전부터 ICC 재판관으로서 일하고 있다.
ICC는 세계 각지의 전쟁 및 민족 분쟁 등으로 비인도주의적인 행위를 저지른 개인을 기소하고 심판하기 위한 재판소다. 전쟁범죄, 인도에 반하는 범죄, 민족 등에 대해 집단 파괴 의도를 가지고 위해를 가하는 제노사이드 등 중대 범죄를 관할한다.
재판소는 지난해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이들을 러시아로 강제 이송한 일과 관련해 전쟁 범죄 혐의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체포장을 발부했다. 러시아는 이에 반발하며 아카네 재판관을 포함한 ICC 재판관 및 검찰관을 지명 수배하고 있다.
아카네 재판관은 성명을 통해 "소장으로 선출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재판소 각 부국과 변호 측, 피해자 측과의 대화를 촉진하고 재판소 가맹국, 비가맹국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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