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함께 주전이었는데... 다이어에 밀려 4옵션까지 내려간 우파메카노, “뮌헨에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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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보다 입지가 더 위험한 우파메카노가 뮌헨 잔류를 원하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는 11일(한국 시간) "최근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에 대한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우파메카노는 뮌헨과 작별 인사를 할 생각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투헬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선호하면서 그 두 선수를 주전으로 쓰고 있으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경쟁에서 밀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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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김민재보다 입지가 더 위험한 우파메카노가 뮌헨 잔류를 원하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는 11일(한국 시간) “최근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에 대한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우파메카노는 뮌헨과 작별 인사를 할 생각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2017년 독일 라이프치히로 합류한 우파메카노는 2017/18 시즌부터 바로 주전을 꿰차고 2019/20 시즌에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라이프치히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견인했다.
2021년 뮌헨으로 합류한 그는 뤼카 에르난데스,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주전 센터백 자리 입지를 굳혀갔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중후반까지는 최고의 수비수라고 찬사를 받았으나 맨시티전에서의 호러쇼 때문에 모든 찬사들이 물거품마냥 다 꺼졌다.
실력은 출중했었고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큰 경기만 하면 실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우파메카노를 향한 팬들의 신뢰도가 조금은 떨어졌다.
이번 시즌에 그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김민재와 같이 호흡을 맞추며 경쟁자인 더 리흐트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얻었고 리그에서만 19경기를 출전했다. 하지만 다이어가 영입된 이후 그의 입지가 바닥까지 떨어졌다.
결정적인 이유는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 퇴장이었다. 후반 21분 안데르송이 공을 끌고 와 뮌헨의 박스에 있는 임모빌레에게 넘겨줬다. 임모빌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민재에게 막혔고 그 세컨볼이 이삭센에게 향했다. 이삭센이 슈팅하는 과정에서 우파메카노가 이삭센의 디딤발을 밟았고 그대로 이삭센이 쓰러져 우파메카노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 경기에서 패배한 투헬은 “패배에 대해 좌절하고 화가 난다. 우리가 졌다고 생각하는데 라치오가 이겼다고 확신할 수 없다. 우리는 실수를 범하고 자신감을 잃으며 뒤처지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우파메카노가) 그런 식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었다. 거칠거나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그냥 슛을 막으면 됐다”라고 밝혔다.
결국 우파메카노는 주전에서 아예 밀렸고 최근 3경기에서 단 50분만 출전했으며 가장 최근인 마인츠와의 경기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우파메카노는 현재 다이어-더 리흐트-김민재에게 모두 밀려 갑자기 4순위 센터백으로 전락했다. 투헬도 “우파메카노에게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그는 레드카드를 받았고 그 결과 자신감이 떨어졌다. 나는 그것을 느낄 수 있다”라고 인정했다.
그의 미래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우파메카노는 뮌헨 잔류를 원하고 있다. 그는 팀을 떠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 전혀. 나는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클럽, 팀 동료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뮌헨에 계속 남고 싶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근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그게 바로 축구다"라고 밝혔다.
현재 투헬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선호하면서 그 두 선수를 주전으로 쓰고 있으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경쟁에서 밀려버렸다.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우파메카노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결정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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