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전쟁'된 우크라전…"러, 월 25만 발 포탄 생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매달 25만 발 상당의 포탄을 생산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이날 보도된 추정치는 미국과 유럽의 연간 대우크라 포탄 지원 가능 물량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선다.
CNN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처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진격한 이래 전쟁에서 가장 위험할 수 있는 순간에 물량 부족이 찾아왔다"라며 "우크라이나의 무장을 도울 미국의 자금은 바닥났고, 공화당의 반대로 그 이상의 지원은 중단됐다"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매달 25만 발 상당의 포탄을 생산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의 목표치 두 배 이상이다.
미국 언론 CNN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 물자 생산 관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보 추정치를 인용, "러시아는 매달 25만 발, 또는 연간 300만 발 상당의 포탄을 생산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2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2년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파악된 군인 사망자만 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 각국은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지원 지속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날 보도된 추정치는 미국과 유럽의 연간 대우크라 포탄 지원 가능 물량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선다. CNN은 유럽 정보 당국자를 인용, 미국·유럽의 연간 지원 포탄 물량은 120만 발 상당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생산 물량은 미국의 2025년 월간 포탄 생산 목표량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군 당국이 설정한 2025년 말 기준 월간 포탄 생산량 목표치는 10만 발이라는 게 CNN의 설명이다.
설상가상으로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 통과가 정체되며 이마저도 제대로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CNN은 전했다. 고위 육군 당국자가 이런 내용을 최근 기자들에게 알렸다고 한다.
이처럼 물량의 불균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전장에서의 무기 사용에도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하루에 1만 발의 포탄을 발사하는 반면 우크라이나 측이 하루에 사용하는 포탄은 2000발 수준에 그친다고 한다.
나토 당국자는 CNN에 "우리는 현재 생산량 전쟁(production war)을 치르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질 결과는 양측이 이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얼마나 채비를 갖추느냐에 달렸다"라고 지적했다.
CNN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처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진격한 이래 전쟁에서 가장 위험할 수 있는 순간에 물량 부족이 찾아왔다"라며 "우크라이나의 무장을 도울 미국의 자금은 바닥났고, 공화당의 반대로 그 이상의 지원은 중단됐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