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대흥행에... 이승만 비판 '백년전쟁', 11년만에 재조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1~3대 대통령인 이승만을 다룬 영화 '건국전쟁'이 진영 갈등을 불러온 가운데 갈등 무대가 11년 전 제작된 이승만 비판 다큐멘터리 영화 '백년전쟁'으로까지 번졌다.
12일 민족문제연구소&식민지역사박물관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10일 게재된 '백년전쟁' 다큐멘터리 영상은 최근 조회수가 271만회를 넘어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1~3대 대통령인 이승만을 다룬 영화 '건국전쟁'이 진영 갈등을 불러온 가운데 갈등 무대가 11년 전 제작된 이승만 비판 다큐멘터리 영화 '백년전쟁'으로까지 번졌다.
12일 민족문제연구소&식민지역사박물관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10일 게재된 '백년전쟁' 다큐멘터리 영상은 최근 조회수가 271만회를 넘어섰다.
'백년전쟁'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 병합한 1910년부터 2011년까지 100년의 역사를 담은 4부작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다. 윤봉길,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 활동 시절 함께 활동한 친일파를 한 화면에서 보여주자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미국 CIA(중앙정보국)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사적인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다"고 평가한 보고서 등을 인용하는 등 이승만의 두 얼굴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해방 후 공산주의자로 활동하다가 체포됐는데, 동료들을 전부 밀고해서 죽게 만들고 자신만 목숨을 건졌다"는 미국 기밀보고서 내용을 소개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이 전 대통령을 재평가한 '건국전쟁'과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이다. 건국전쟁 때문에 이 다큐도 화제가 되면서 유튜브 해당 채널에는 댓글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승만 비판 위주 댓글이 많던 채널에 최근 들어 "여긴 공산주의자 집합소인가?", "좌빨 조작", "역사 왜곡과 날조" "이승만보다 더 위대한 인물은 없다", "이승만이 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 "북한으로 가라" 등 이승만을 지지하는 댓글이 부쩍 늘었다.
일부 지지자는 "일본도 우리 민족의 일부"라는 다소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재개봉해달라. 국민들이 무조건 봐야한다", "추천받아 보러왔다",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인데 당시 독립운동가들은 어땠을까", "역사에 무지몽매했다", "펀딩해서 극장개봉하자", "지도자 잘못 뽑으면 개판된다", "조회수 4000만 가자" 등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11년 전 제작된 이 다큐는 제작 당시에도 화제작이었다. 특히 당시 박근혜 대통령 시절, 이승만의 양자인 이인수 등 유족이 백년전쟁 제작자2인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 검찰이 4년6개월간 기소없이 조사만 이어가면서 이슈가 됐다. 제작진들은 결국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검찰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무죄가 확정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부부싸움 후 시어머니방에 간 남편, 알고보니…"엄마 가슴 만지며 자" - 머니투데이
- 강부자 "♥이묵원, 강변북로에 나 내려놓고 가…늘 내가 빈다" - 머니투데이
- 한서희, 남배우에 호텔 가자더니 이번엔 아이돌 성희롱?…"나 아냐" - 머니투데이
- 박영규 "폐결핵으로 각혈…집 없어 떠돌이 생활, 42㎏였다" 고백 - 머니투데이
- 정동원, 안타까운 가정사…"아버지, 여친 명의로 아들 카페 개관" - 머니투데이
- 65세 김연자, 소속사 대표와 '14년 공개연애' 비결…"그 사람 잘 빈다" - 머니투데이
- "생리대 벗어 보여달라"…치욕적 마약 수색, 알고 보니 기계 고장 - 머니투데이
- "성관계 안 한지 몇년 됐어요"…전현무가 켠 '숏폼 영상'에 화들짝 - 머니투데이
- 김병만 입양 딸 "아버지는 고마운 분, 유학도 권유"…생모와 딴판 주장 - 머니투데이
- "5년 폭행한 계모가 형제복지원 감금"…20년 후 찾아가자 한 변명 '분노'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