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의 후예, 키움 상대 1이닝 KK 무실점…부활 신호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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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왕조의 후예' 심창민(NC 다이노스)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NC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홈 일전에서 9-3 완승을 거뒀다.
NC가 9-3으로 넉넉히 앞서던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은 첫 타자 이원석을 7구 승부 끝에 139km 패스트볼을 활용,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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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왕조의 후예’ 심창민(NC 다이노스)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NC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홈 일전에서 9-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NC는 시범경기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선발투수 신민혁의 무난한 투구(3.2이닝 3실점), 서호철(3타수 3안타 1타점)과 손아섭(2타수 2안타), 김주원(3타수 2안타)의 맹타 등 NC가 듣고 싶어하던 소식들이 속속 전해진 가운데 또 하나의 낭보도 있었다. 그것은 바로 심창민의 부활투였다.
최종 성적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총 17구의 공을 뿌린 가운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2km까지 측정됐다.
빠른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자랑하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은 삼성 왕조의 후예다. 2011년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부름을 받은 그는 2012시즌 1군에 데뷔했고, 빠르게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심창민이 활동한 2011~2015년 삼성은 5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4차례 통합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 왕조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심창민의 존재감은 이어졌다. 2016시즌 주전 마무리 자리를 꿰찬 그는 62경기(72.2이닝)에서 2승 6패 2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작성했다. 2017시즌에도 불펜에서 전천후로 66경기(75.1이닝)에 출격해 4승 7패 6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올렸으며, 지난해까지 프로 통산 485경기(491이닝)에서 31승 29패 51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22라는 성적표를 써냈다.
다만 최근에는 좋지 못했다.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은 첫 해였던 2022시즌 11경기(6.1이닝)에만 모습을 드러내 1승 2패 평균자책점 14.21에 그쳤다. 지난해 역시 5경기(3.1이닝)에만 출전했고, 성적 또한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해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심창민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32경기에 나섰지만, 1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10.38로 크게 주춤했다. 30.1이닝 동안 62개의 볼넷을 내줄 정도로 제구가 흔들린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시련은 계속됐다. 당초 심창민은 2022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으나, 2023시즌이 지나고도 신청하지 않았다. 올해 연봉은 기존 1억5000만 원에서 팀 내 최고 삭감률인 43% 깎인 8500만 원.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된 1군 명단에 들지 못해 마산에서 몸을 만들어야 했다.
자존심이 상할 법도 했지만, 심창민은 이를 악물고 겨우내 마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경험이 워낙 풍부하고 원체 구위가 좋은 만큼 제구만 잡힌다면 언제든 부활할 가능성이 높은 편. 그리고 그는 이날 비록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1이닝을 삼진 2개와 함께 깔끔히 막아내며 그 발판을 마련했다.
NC로서도 심창민의 반등이 꼭 필요하다. NC 불펜진은 좌, 우 가릴 것 없이 대부분 정통파 스타일로 강한 공을 뿌리는 선수들로 꾸려졌다. 이러한 구성에 다양성을 줄 수 있는 자원이 바로 심창민이다. 과연 심창민이 올해 화려하게 재기해 NC 불펜진의 한 축을 책임져 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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