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경유차 1만3700대에 1기분 환경부담금 부과

다음달 1일까지 납부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관내 대기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경유 자동차 1만3700대에 대해 올 1기분 환경개선부담금 8억5300여만 원을 부과·고지했다고 12일 전했다.

환경개선부담금은 정부가 주요 대기오염원인 경유 자동차(저공해 인증 차량은 제외)에 환경 개선 비용을 부과해 환경오염 물질 저감을 유도하고자 1992년부터 32년째 시행하고 있다.

후지급제로 올해 부과되는 1기분 환경개선부담금의 대상 기간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해당 기간 중 소유권 변동 시 소유 기간별로 일할 때 계산된다.

부과 금액은 차량 노후도와 자동차 등록 지역, 배기량 등을 감안해 산출되며, 시흥시 등록 차량은 최소 3000원에서 최대 20만1000원까지 차등 적용 부과됐다.

납부 기간은 다음달 1일까지이다. 기일이 지나면 3%의 가산금이 부과되고 차량압류 등 재산상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은행 CD/ATM기, 인터넷 지로, 가상계좌, 위택스, ARS 신용카드 등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납부하면 된다.

징수한 환경개선부담금은 대기 및 수질 환경 개선 사업, 저공해기술 개발연구비의 지원 등에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개선부담금을 1월 중 일시 납부할 경우 전년도 하반기분과 해당 연도 상반기분 10% 감면, 3월 중 일시 납부할 경우 해당 연도 상반기분에 대해 10%를 감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개선부담금은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부과되는 가운데 저공해자동차, 유로 5·6등급의 경유 자동차와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한 자동차(3년간)는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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