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or 전북?… 클럽월드컵 걸린 ACL 8강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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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자리를 두고 끝장 승부를 펼친다.
울산은 12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울산과 전북은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앞두고 지난 9일 펼쳐진 K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따라서 2위인 전북(80점)이 이번 경기에서 울산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하면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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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12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 5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울산과 전북은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앞두고 지난 9일 펼쳐진 K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울산은 주민규, 설영우, 이규성, 이명재 등이 휴식을 취했고 전북은 송민규, 김진수, 박진섭 등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두 팀의 결과는 달랐다. 울산은 이동경의 2골 1도움 활약으로 김천 상무를 3-2로 제압했다. 반면 전북은 수원FC와의 대결에서 보아텡의 퇴장으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울산은 직전 경기 맹활약한 이동경과 첫 대표팀 발탁의 영광을 누린 주민규의 발끝을 기대한다. 황선홍 한국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은 지난 11일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황 감독은 주민규 발탁에 대해 "지난 3년간 리그에서 50골을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며 "더는 설명이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이번 시즌 K리그 개막 후 승리가 없는 전북은 휴식을 취한 송민규의 활약이 필요하다. 송민규는 이번 시즌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송민규는 지난 울산과의 1차전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렸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으로 펼쳐지는 이번 현대가 더비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이 걸렸다. 2025년부터 클럽월드컵 출전팀을 기존 7팀에서 32팀으로 확대한 FIFA는 AFC에 출전권 4장을 부여했다.
이 중 2장은 지난 2년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과 일본 우라와 레즈에게 돌아갔다. 남은 2장 중 하나는 이번 시즌 우승팀에게 돌아가고 다른 하나는 연맹 클럽 랭킹 1위에게 돌아간다.
현재 연맹 클럽 랭킹 1위인 알힐랄은 우승팀 자격으로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다. 따라서 2위인 전북(80점)이 이번 경기에서 울산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하면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울산(72점)은 이번 경기 전북을 제압하고 4강에 오른 뒤 1승을 추가해야 전북에 앞서 클럽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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